한화디펜스, 상반기 1조2000억원 수주…목표치 45% 초과달성

입력 2020-06-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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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대표 "시장 기반 확대ㆍ협력업체 동반성장 노력 지속"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모습. (사진제공=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상반기 수주금액을 예상보다 3700억 원가량 초과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9일에도 K56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양산 계약(3803억 원)을 맺었다. 앞서 19일과 22일에도 방위사업청과 K9A1 자주포 성능개량 외주정비 계약(1943억 원)과 지대공 미사일체계 ‘천마’ 외주 정비(2383억 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24일에는 구형 벌컨포를 대체하는 30㎜ 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계약(2517억 원)을, 29일엔 K56 탄약운반장갑차 추가 양산 계약(3803억 원)을 맺었다.

이로써 상반기 국내사업 수주 금액이 1조2000억 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 수주 전망도 밝다고 한화디펜스 측은 내다봤다.

K105A1 자주포 추가 양산 계약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 외주정비 계약 등이 예정돼있다.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과 120밀리 자주 박격포 양산 계약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연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자주도하장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시험평가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예상 수주 금액은 최대 1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전체 수주 금액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내외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모든 임직원이 눈물겨운 노력의 결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인 군의 요구사항을 더욱더 충족시키면서 한화디펜스의 시장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노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과 납품은 코로나 여파로 다소 제한을 받고 있지만 수출ㆍ구매의향 국가들과 정상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올 11월까지 K9 100대를 납품할 예정인 인도는 3월 이미 현지 방산업체에서 50대 이상 생산ㆍ납품됐다. 노르웨이에도 5월부터 24대의 K9 납품이 시작됐다.

2022년 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호주 육군의 ‘Land 400 Phase3’ 사업 최종 후보로 오른 ‘레드백(Redback)’ 미래형 궤도장갑차는 올 하반기부터 현지 시험평가에 들어간다. 인도 단거리 대공유도무기 도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비호복합’ 대공무기체계는 2017년 말 시험평가를 마치고 관련 협상을 인도 당국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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