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비밀의 숲'이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출처=tvN)
하나금융투자는 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하반기 라인업을 감안했을 때 실적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 감소한 1270억 원, 57% 증가한 170억 원으로 컨센서스(!61억 원)를 소폭 웃돌 것이라고 봤다. ‘더킹’, ‘루갈’ 등 신작에 구작인 ‘도깨비’, ‘나의 아저씨’도 넷플릭스에 판매된 영향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준 텐트폴 작품인 ‘싸이코지만 괜찮아’, ‘청춘기록’, ‘비밀의 숲2’ 등이 편성을 앞두고 있고, 4분기에는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여신강림’도 편성된다”라며 “국내에서의 다소 아쉬운 시청률과는 달리 글로벌에서 높은 성과가 확인되고 있는 점은 향후 넷플릭스향 판매 작품수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데이터화되는 흥행 지표를 통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되고 있고, 중국향 판매 기대감도 높아졌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