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추미애, 윤석열 총장 때리면 결국 키워주는 것" 비판

입력 2020-07-0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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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때리면서 키워줘 마치 윤석열 선대본부장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일일 진행자로 나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나누던 중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을 두고 "김여정처럼 후계자가 되고 싶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여정과 흡사한 그런 톤에 '잘라먹었다'며 북한에서 쓰는 말"이라며 "추 장관이 대선 후보로 뜨고 싶은데 잘 안 되고 있어서 지금 계속 반응이 격해지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강훈식 의원은 하태경 의원의 비판에 "오히려 야당에서 키우고 싶어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문제의식은 있다"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통합당이 추미애 장관을 공격할수록 되레 몸값이 높아진다는 것.

이에 하태경 의원은 "야당이 누가 키우고 싶어 하겠는가, 경쟁자인데"라고 응수하면서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사람으로 본인의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한 분 같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총장이 현재 권력에도 제 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 정권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했는데 이 정권에 대해서는 솜방망이다? 이건 본인 입장에서는 용납이 안 되는 것 같다"며 "권력이면 저 정권이든 저 정권이든 똑같은 권력이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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