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등기소 등 국유재산 3곳에도 공공주택 짓는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 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 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군관사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복합개발하는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안) 3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기재부는 2018년부터 청년층 주거 지원 등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 확대를 위해 공공청사를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승인한 3개 사업은 활용도가 낮은 군부지(남태령, 동작, 위례)에 총사업비 6622억 원을 투자해 군 관사 1187호와 함께 신혼희망타운(분양형) 및 행복주택(임대형) 1314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동작‧위례 두 사업은 2021년 중 주택사업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완공, 남태령 군관사는 2025년 완공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55㎡ 규모, 총 1129호로 혼인 7년 이내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가 청약이 가능하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정확한 분양가는 2022년 이후 분양시점에 확정된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44~55㎡ 규모 185호로 시세대비 70% 내외의 임대료로 최장 6~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이날 의결을 통해 현재까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총 16곳 중 13곳의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게 된다.
관악등기소 복합개발, 용산 유수지, 서울지방병무청 등 3곳은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3곳에는 각각 123억 원, 3953억 원, 1357억 원을 투자해 관사 및 통합청사와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노중현 기재부 국유재산조정과장은 "주거비 부담이 큰 수도권 지역에 공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다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