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부사장 "비스포크 개념 외부에서 내부로 확대한 제품"
“새로움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한 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자 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상무는 2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뉴 셰프컬렉션’ 출시회에서 신제품의 특징을 이렇게 요약했다.
2014년 선보인 셰프컬렉션의 신버전인 뉴 셰프컬렉션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반영해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방향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 번째 제품이다.
앞서 공개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ㆍ세탁기는 디자인, 성능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뉴 셰프컬렉션은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도어패널(5종)과 수납존(5종) 등 편의 기능 구성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조합만 총 150개에 달한다.
특히 뉴 셰프컬렉션에 새로 도입된 비스포크 수납존은 195만 건의 소비자 식품 구매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5가지 전문 식품 보관 공간을 제안한다.
냉장실 하단에 있는 비스포크 수납존은 △미트 앤 피쉬 △와인 앤 치즈 △베지 앤 프룻 △가정 간편식에 최적화된 ‘패밀리 앤 쿡’ △건강 보조 식품 보관에 용이한 ‘헬스 앤 웰빙’ 등으로 구성된다.
소비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별도로 액세서리를 구매해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할 수 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보인 도어 패널은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 협업의 결과물이다.
5가지 색상은 △마레 블루 △세라 블랙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 등이다. 이 중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와 협업해 탄생했다. 이탈리아 베니스 바다에 착안해 역동성과 평온함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뉴 셰프컬렉션은 △물통 센서로 물의 양을 측정해 마신 만큼 다시 채워주는 ‘오토필 정수기’ △음료에 따라 다양한 얼음을 제공하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등 여러 편의 기능도 갖췄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진화한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비스포크 개념을 외부에서 내부까지 확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소비자 중심 가전제품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 셰프컬렉션은 내부 사양에 따라 900~930리터 용량으로 선보인다. 전 모델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