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비즈엔터)
배우 이순재가 갑질 논란에 대해 전 매니저에게 사과했다.
5일 이순재는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달 29일 SBS ‘8뉴스’ 보도를 통해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전 매니저에 따르면 두 달 동안 매니저 업무 외에도 가족의 허드렛일을 하며 일종의 ‘머슴살이’를 해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이순재 측은 불편함을 드러냈지만 결국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에 나섰다. 이순재는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순재는 지난 금요일 전 매니저와 전화를 통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이어지는 전 매니저를 향한 비난을 멈춰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앞으로 함께할 매니저에게는 무조건 4대 보험처리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이번 일을 통해 저도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라며 “80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