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 장기화 및 2차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에이루트가 마스크 생산 설비 도입과 공장 등록 승인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다.
에이루트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오산시의 현장실사를 거쳐 공장등록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등록한 에이루트의 마스크 공장에선 마스크 생산을 위한 △원재료 검수 △생산 △검사 및 제품 테스트 △포장 △출하검사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진행된다.
에이루트는 신규 공장에 1차로 35억 원을 투자해 마스크 생산설비와 포장기 설치를 완료했다. 마스크 생산을 위해 신규 배치할 인력은 70여 명에 달한다.
1차 준공 연간 마스크 생산능력은 3억 장으로 3중 일회용 마스크를 시작으로 비말차단용(KF-AD)마스크와 보건용 KF 마스크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공급 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2차 증설도 곧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더위와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통칭 ‘덴탈마스크’라 불리는 3중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KF94나 KF80과 같은 보건용 마스크는 덥고 답답해 통기성이 뛰어난 덴탈마스크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3중 일회용 마스크는 수출에도 유리하다. 해외 여러 국가들이 중국산 마스크 품질을 불신하며 K-방역으로 이름을 알린 한국산 마스크를 선호해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국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으로 보건용 마스크들은 수출이 제한됐다. 3중 일회용 마스크는 수출 제한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수출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덴탈마스크’라 불리는 3중 일회용 마스크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출에 제한이 없어 해외 바이어들의 공급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 즉시 수출이 가능한 덴탈마스크를 시작으로 비말차단용 마스크와 보건용 KF마스크 등으로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식약처 인증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