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세계)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사업은 회복 국면에 도달했지만, 면세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9만 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백화점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라며 “코로나 영향이 피크였던 3월 동사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역성장했지만 4월 8% 감소에 이어 5월은 0.8% 감소에 그쳤고 6월은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다.
2분기 전체로 보면 아직 역성장 추세지만 신세계의 경우 높은 명품 비중에 힘입어 회복세가 빠르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코로나의 산발적 발생에도 소비 활동이 재개됐고 5~6월은 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인한 소비 부양 효과도 있었다”라며 “하반기 백화점 매출액은 완만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면세사업의 경우 회복 시점이 요원하다고 봤다. 그는 “4~5월 면세 부문 매출액은 약 50%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2분기 인천공항 임차료 환급 효과도 약 600억 원 발생하나 매출 부진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적자폭 감소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물리적인 입국자 2주 자가 격리와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인바운드 부진이 가장 큰 변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