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 정견 발표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향한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이달 15~17일 제네바에서 예정된 WTO 특별 일반이사회에 참석해 WTO 사무총장 후보로서의 정견을 발표하기 위해 12일 출국한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WTO 사무총장 후보 등록 결과, 유 본부장을 포함한 8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 일반이사회에서 8명의 후보자는 후보등록 순서대로 각자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고, 이사회 주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일반이사회는 WTO 회원국의 제네바 주재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15분간 후보자 정견 발표 후 75분간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견 발표 이후에는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후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회원국 협의 절차는 9월 7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회원국 협의 절차는 일반이사회 의장인 데이비드 워커(David Walker) 뉴질랜드대사가 회원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