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2분기 스미싱 신고 11만건…작년 보다 2배 증가

입력 2020-07-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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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공)

후후앤컴퍼니가 2020년 2분기 스팸차단 앱 '후후'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수가 총 556만7038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0만1892건 증가한 수치다.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스팸 신고 중 스미싱 유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92%가 증가한 11만661건이 신고됐다.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금융지원,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가장한 스미싱 사기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난, '지원금', '재난지원금' 등의 키워드가 2분기 스미싱 의심 단어로 새롭게 등록됐다.

후후 앱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이 145만여 건으로 전체 스팸 신고 건수 중 26%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투자' 유형이 132만여 건, '대출권유'가 114만여 건으로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3개 유형의 스팸이 전체 신고 건수의 약 70%에 달했다.

후후에서는 1월부터 전화 가로채기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 가로채기'란 보이스피싱 조직이 사용자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에 해당 사용자가 금융회사·수사기관 등의 대표 전화번호로 통화 시도하면 자동적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연결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다.

후후는 2분기에 전화 가로채기 557건(누적 사용자 3만 명)을 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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