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3개 보증 상품 보증료를 연말까지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서민 주거 안정과 밀접한 주택 임차 관련 보증인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임대보증금 보증, 주택 임차자금 보증, 전세자금대출 특약보증은 보증료를 70~80% 낮췄다.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이나 전세자금대출 특약보증은 전세보증금이 2억 원 이하면 기존보다 80%, 2억 원 이상이면 70% 보증료가 낮아진다. 전세금 2억 원 아파트의 경우 이전보다 전세금 반환보증 부담이 40만 원 줄어들 것이란 게 HUG 계산이다.
후분양 대출보증, 하자 보수보증, 인허가 보증, 조합주택 시공보증,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기금 건설 자금 대출보증, 모기지 보증, 전세 임대 반환보증, 전세 임대임차료 지급 보증 등 9개 상품은 보증료가 30% 인하됐다.
이재광 HUG 사장은 “앞으로도 HUG는 공기업으로서 공적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 6월에 발표한 공공성 강화 방안 중 다른 제도 개선 사항들도 조속히 시행해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임차인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