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가 미국 신약개발업체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이하 엘리슨)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금 납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돌입한다.
비디아이는 14일 엘리슨 지분 51% 취득 계약에 이어 계약금을 납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된 계약금은 전체 취득액 250억 원 가운데 10%에 해당한다. 비디아이는 지난 4일 엘리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1%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신주 취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일강 대표이사는 “최근 대주주 변동이 있었지만, 회사 주요 경영진들은 바이오 중심의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기존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 펀더멘탈은 상당히 견조하기에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사업 추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슨은 미국 뉴저지 소재 제약사로 4개에 달하는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처(FDA)에서 췌장암 2차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폐암 치료제 △소아 골육종 치료제 △뇌암 치료제 모두 FDA에서 임상 2상 이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