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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의원, 박원순 옹호하는 듯한 발언 이후 사과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본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미투 진위에 대한 정치권 논란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으로서 답한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윤준병 의원은 14일 다시 SNS에 "일부 언론에서 가짜미투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는데,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라며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혜원 검사, 2차 가해 논란 "박원순과 팔짱 낀 나도 성추행범"
현직 검사가 13일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냅다 달려가서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다"는 글을 썼습니다. 또한 "현 상태에서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 관련 실체 진실을 확인받는 방법은 여론 재판이 아니라 유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홍준표 "박원순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더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며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서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압박했습니다.
◇탈당에 고개 숙인 심상정 "조문 거부 논란 사과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4일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조문 거부가 이뤄진 것에 대해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사회적 논란이 큰 만큼 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크다"며 "당 내부의 격렬한 토론 역시 정의당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탁현민 측근이 대통령 행사 싹쓸이? 특혜 의혹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정부의 행사 용역을 집중 수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기획사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행사 용역을 22건 수주하는 등 지난 2년 10개월 동안 30억 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이 때문에 탁 비서관이 지인들의 업체에 대통령 관련 일감을 거듭 맡겨 이익을 얻게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