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금융대전] 정성진 국민은행 팀장 “펀드 설명할 수 없으면 가입 말아야”

입력 2020-07-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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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K-재테크 쇼'에…'코로나19를 이기고 성공하는 자산관리' 강연

▲정성진 KB국민은행 PB팀장이 1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포스트 코로나 K-재테크 쇼'에서 '코로나19를 이기고 성공하는 자산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하고 있다. 신 경제 트렌드 전망을 제시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할 금융정보를 국민에게 확산하며 창업과 취업의 꿈을 향한 도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투데이미디어가 주최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정성진 KB국민은행 PB팀장은 15일 “어린아이에게 (자신이 가입할) 펀드를 설명할 수 없으면 가입하면 안 된다.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지 정도는 알고서 투자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금융대전 '포스트 코로나 K-재테크 쇼'에서 '코로나19를 이기고 성공하는 자산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펀드에 ‘묻지마식’ 투자를 경계했다. 정 팀장은 “펀드는 과거 수익률을 보지만 이건 과거에 불과한 수치”라면서 “최근 펀드 사건, 사고가 많은데, 운용사를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초보자는 검증이 되고, 사이즈가 큰 운용사를 선택하고 좀 익숙해지면 특화된 중소운용사를 선택하면 된다”면서 “당국의 스캐닝을 꼼꼼하게 적용받는 공모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가 해당 펀드를 몇 년동안 운용했는지 여부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가입한 이후에 펀드를 방치하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펀드는 자신이 어느 정도의 마이너스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식이라고 정 팀장은 조언했다. 그는 “기준을 정하지 않으면 수년 동안 마이너스인 채로 묶게 된다”면서 “마이너스가 10%가량만 되도 회복하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목돈 만들기는 적금만으로는 힘들고, 투자자산이 필요하다”면서도 “로봇 어드바이저나 전문가들을 참고해 투자하는 것이 좋고, 자신의 투자성향도 제대로 분석한 이후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경우는 성장성을, 은퇴예정자는 안전성을 중심으로 배분하는 게 좋다”며 “부동산, 금융 등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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