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인과응보(因果應報)/탕진잼

입력 2020-07-17 05:00수정 2020-07-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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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이투데이 말투데이

☆ 캐서린 그레이엄 명언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그 이외 다른 어떤 것이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있을까?”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뉴스위크’ 발행인. 가정주부로 살다가 우울증에 시달리던 남편의 자살 후 워싱턴포스트의 경영을 맡은 그녀는 워터게이트 사건을 취재·보도케 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켰다. 오늘 그녀는 세상을 하직했다. 1917~2001.

☆ 고사성어 / 인과응보(因果應報)

원인과 결과는 상응하여 갚는다는 말로, 행한 대로 결실을 얻는다는 뜻이다. 줄여서 ‘응보(應報)’, ‘과보(果報)’라고도 한다. 본래는 불교용어로 원인과 결과는 서로 맞물려 이어져 있다는 말이다. 당나라 율종승(律宗僧) 도세(道世)가 불교의 세계관에 대하여 백과사전처럼 엮은 책 법원주림(法苑珠林) 유무삼매경(惟無三昧經) 편에 나온다. “선을 생각하는 자는 선한 과보를 얻고 악을 생각하는 자는 악한 과보를 얻는다[一善念者 亦得善果報 一惡念者 亦得惡果報].”

☆ 시사상식 / 탕진잼

‘탕진’과 재미를 뜻하는 ‘잼’을 합친 신조어. 경제 불황과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수입이 많지 않은 젊은 세대가 적은 돈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해 딱히 필요하지 않은 저가 화장품, 헤드셋, 인형 등을 사 낭비하는 재미를 느끼는 스트레스 해소 방식이다.

☆ 신조어 / 월급 루팡

회사에서 마땅히 하는 일 없이 월급만 받아가는 직원.

☆ 유머 / 전생의 비밀

꿈에 사람들이 자기에게 큰절을 하자 ‘아마 나는 왕이었을 거야’라며 기분 좋아할 때 노인이 나타나 “전생이 무엇이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남자는 “아마 왕이었나 봐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큰절을 했으니까요”라고 덧붙였다.

노인이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자 “그럼 왕자였나요?”라고 되묻자 노인의 대답. “쯧쯧쯧. 너는 전생에 돼지머리였느니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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