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영화 '신문기자' 스틸컷)
배우 심은경이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 출연 배경이 눈길을 끈다.
심은경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 주인공 요시오카 에리카 역으로 출연하며 일본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심은경은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 역으로 열연했으며 그 결과 일본 아카데미 사상 최초로 외국인 최우수 여우 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심은경이 출연한 영화 ‘신문기자’는 고위 관료의 석연치 않은 자살과 이를 둘러싼 가짜 뉴스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았으며 심은경이 맡은 요시오카 에리카는 진실을 파헤치는 기자 역이다.
영화 개봉 당시 심은경의 출연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 여배우들의 거절이 이어지자 캐스팅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정부를 저격하는 예민한 내용이었기에 배우들이 거절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던 것.
이에 대해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는 “일본 여배우가 거절해 심은경을 캐스팅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래 좋아하던 배우였고 이 역에 딱 맞다고 생각해 누구에게도 출연 제의를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은경은 1994년생으로 올해 27세다. 교양을 쌓기 위해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같은 맥락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2017년 일본 소속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신문기자’, ‘츠바키노 니와’에 출연했으며 현재 ‘블루 아워’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