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 주(13~17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10.41포인트 상승한 783.22에 장을 마쳤다. 이 기간 개인 홀로 4992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 외인은 각각 3236억 원, 438억 원 순매도했다.
◇진매트릭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지분 보유 57.84%↑=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진매트릭스로 57.84% 상승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ZD1222(ChAdOx1 nCoV-19)에 대해 긍정적 소식이 예상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매트릭스가 지분 5.39%를 보유 중인 백시텍은 백신 후보물질 ChAdOx1 nCoV-19에 대한 권리 특허를 갖고 있다.
같은 기간 비디아이는 56.09% 올랐다. 대규모 자금조달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디아이는 지난 16일 101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자금이 납입 완료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자금을 플랜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신일제약은 덱타메타손 관련주로 묶여 52.81% 상승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중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이 효과와 안전성 기준에서 가장 뛰어다나는 분석이 나오면서 관련주로 엮여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일제약은 덱사메타손을 주성분으로 하는 알약을 제조하고 있다.
혈장치료제 관련주인 시노펙스는 49.76% 올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혈장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켐트로스(48.22%), 위세아이텍(44.77%), 유라테크(44.07%), 동아화성(37.72%), 아비코전자(37.29%), 큐브앤컴퍼니(34.99%)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치료 효능 발표에도 15.55%↓=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카이노스메드로 15.55% 하락했다. 지난 15일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KM-819의 증상 억제와 관련한 실험적 증거를 동물모델 양전자 단층촬영(PET)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수혜업종으로 분류됐던 진단키트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로 주목받았던 EDGC(-13.33%), 수젠텍(-11.26%) 등은 10%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알엔투테크놀로지(-15.11%), 화이브라더스코리아(-14.59%), 뉴파워프라즈마(-14.37%), 톱텍(-13.65%), 오션브릿지(-13.65%), 레몬(-13.58%), 엔지켐생명과학(-11.72%) 등도 하락세로 한 주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