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 역량을 극대화해 항암 치료제 개발 등 난치성 신약 개발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국내 신약개발 R&D 센터를 설립해 독자적인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나겠다”
김일강 비디아이 대표는 21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비디아이는 이번 설명회에서 바이오 사업부문에 대한 비전과 ‘엘리슨 파마슈티컬스’를 소개했다.
특히 바이오 사업의 핵심인 미국 신약 개발업체 ‘엘리슨’ 인수와 항암 신약 개발 계획 소개에 초점을 맞췄다. 에드윈 토마스 엘리슨 대표는 화상 플랫폼 ‘스카이프’(skype)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회사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에드윈 토마스 대표는 “엘리슨이 보유한 ‘글루포스파미드’는 현재 미국 내에서 승인된 유일한 단일 2차 치료제 후보로, 임상적으로나 시장성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며 “ILC(흡입형 지질 결합형 시스플라틴)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고, 광범위한 특허 취득으로 향후 7~10년간 복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 자금은 글루포스파미드의 임상 3상 연구와 임상 2, 3상을 진행 중인 ‘ILC’, DBD(뇌종양 및 기타 암 치료를 위한 경구용 화학요법)를 포함 모든 파이프라인의 효율적 연구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며 “엘리슨은 비디아이의 구성원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해 전략적인 관계를 맺어 양사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디아이는 지난 6일 엘리슨의 지분 51% 신주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엘리슨은 희귀질병 및 암 전문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제약 바이오 기업이다.
한편 최근 발생한 최대주주 반대매매와 관련해 김일강 대표는 “최대주주 변경과 상관없이 신사업은 차질업싱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 주주, 경영진들이 바이오 산업에 대해 폭 넓은 교감을 가졌고, 이에 따른 성과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