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1위 삼성물산 패션 부문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표를 받아들었다. 1분기 적자 전환에서 소폭 성장해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지만, 전년 대비 90%나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줄어든 3770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0% 급감한 10억 원에 그쳤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실적과 관련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1분기와 비교했을 땐 소비심리를 일부 회복했고 여름 상품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1분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후 사상 처음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