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 박주민 "민주당, 국민의 눈높이 맞춰야"

입력 2020-07-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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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과 정부가 국민의 눈높이를 잘 읽어야 한다"라며 당 대표 경선 출마 계기를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22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국민이 많기 때문에 정치가 필요한 시기"라며 "당이 그 어떤 때보다 국민 옆에 다가가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176석의 큰 규모의 의석을 가진 정당이라고 해서 무겁게만 있을 게 아니다"라면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국민과 대화를 해 나가면서 해결책도 찾고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과정을 당이 수행하려면 당이 활기차고 능동적이어야 된다"며 "그런(당을 능동적으로 만드는) 데 제가 조금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해서 출마하게 됐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른 당 대표 후보와 비교하면 중량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두 분(이낙연, 김부겸)의 정치적인 경험과 연륜은 비교할 바가 안 된다"면서도 "좀 더 능동적이고 활기차고 좀 더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총선 이후 당내에서 벌어진 여러 문제에 대해선 "당이 민감하지 못했던 부분, 예민하지 못했던 부분, 자정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지금 불거져 나오고 있는 것"이라며 "당이 민감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이 여론을 수렴해서 정부에 전달하고 또 정부가 결정한 정책에 대해서는 당이 국민에게 설명을 해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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