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어피치 등 카카오의 유명한 캐릭터가 포함된 모든 캐릭터 사업을 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가 맡게 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IX는 내달 이사회를 열고 사업양수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의 캐릭터와 관련한 사업 부문은 카카오IX가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연말께 카카오커머스에 양도한다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는 양사의 합병까지 검토했지만 사업 부문을 넘기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의 쇼핑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선물하기 서비스와 카카오스토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961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IX는 조수용 공동대표가 운영하던 디자인·브랜딩 전문회사 ‘JOH’를 2018년 합병한 곳이다. JOH는 광화문 D타워·여의도 글래드호텔·인천 네스트호텔 등 건물 디자인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450억 원, 영업이익 132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