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함께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중기부 박영선 장관과 마티아스 루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이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논의한 결과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에서 2016년도에 시작했다. 미국, 중국, 인도 등 6개국에서 개최했으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 7번째 개최국이다.
중기부는 “최근 자율주행차나 전기차 등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이 가속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층 분석과 인터뷰를 거쳐 다음 달 말 5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11월까지 약 100일간 교육과 멘토링 등을 거치는 프로그램을 밟는다.
그 뒤 올해 12월 그간 성과를 발표해 벤츠 측의 사업 전략에 맞는 기업으로 인정받으면 독일 본사에서 글로벌 파트너사 앞에서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차정준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 파트너 기업과 매칭돼 해외 진출이 더욱 촉진될 것”이라며 “정부지원사업과 정책자금까지 연계해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