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는 크립토 파이낸스 기업 델리오와 가상자산 기반 금융서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상자산 기반의 종합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는 다날핀테크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금융 서비스 영역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다날핀테크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인은 현재 국내 6만여 개 온ㆍ오프라인 가맹점과 50만의 회원을 보유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결제 가상자산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델리오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결제를 넘어 종합 금융서비스업체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델리오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공동으로 가상자산 렌딩을 서비스하는 렌딩 규모 1위 기관이다. 연동 회원풀 450만명, 연간 렌딩능력 48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서비스 간의 제휴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및 마케팅 프로모션 및 공동사업 진행, 각 사의 회원을 대상 서비스 혜택 제공, 주요 사업 제휴를 통한 사업 영역의 확대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페이코인 월렛 앱 가입자 수는 7월 기준 50만명을 돌파했으며 세븐일레븐, CU 등 국내 주요 편의점을 비롯해 교보문고, 도미노피자, BBQ치킨, 달콤커피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SSG페이와 제휴해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전 매장에서 페이코인(PCI)을 SSG MONEY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매드포갈릭과 골프존과 같은 일반 사용자층의 호응도가 높은 브랜드를 가맹점으로 확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