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우시앱텍과 전임상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레고켐바이오가 개발중인 다수의 ADC 후보물질 및 코로나19 치료제의 내년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진행됐다. 우시앱텍의 축적된 전임상 개발 노하우와 시료생산, 공정개발, 독성시험 등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필요한 모든 전문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고, 긴밀한 상호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의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0년에 설립된 우시앱텍은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의약품 전임상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시앱텍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첨단 시설 및 독보적인 전임상 전문성을 기반으로 당사가 준비중인 ADC신약의 글로벌 임상진입 교두보를 마련하고, 새로 도입한 코로나19치료제를 빠르게 임상단계에 진입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중국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푸싱제약을 통해 LCB14(HER2-ADC)의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유방암 외에도 위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임상데이터를 확보, ADC기술의 핵심부분인 혈중안정성 데이터를 포함하는 중간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파트너사인 익수다를 통한 LCB73(CD19-ADC)의 내년 하반기 미국 IND 제출을 시작으로 2022년 초까지 추가로 2개 ADC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