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자 프렌차이즈 ‘미스터피자’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티알(TR)인베스트먼트에 매각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P그룹은 티알인베스트먼트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티알인베스트먼트 측은 배타적인 우선협상권을 갖고 앞으로 2주간 실사를 통해 최종 매매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한다.
매각 금액은 총 350억 원으로 최대 주주인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일부 주식을 양도하고, 신주 유상증자를 받는 식으로 매각이 이뤄진다.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등이 보유한 구주 1000만 주(12.37%)에 대한 대금으로 100억 원을 받고, 3자 배정 신주(4000만 주) 발행 방식으로 200억 원 유상증자를 회사에 해주는 방식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티알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은 41.3%에 이르게 돼 1대 주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