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 강화하는 네이버…‘뉴로클라우드’로 글로벌 도전장

입력 2020-07-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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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욱 NBP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이사가 뉴로크랄우드의 적용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디어데이 캡쳐)

네이버가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에 경쟁하기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23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혁신’과 ‘안정성’을 잡을 수 있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뉴로클라우드’를 공개했다.

김태창 NBP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은 “많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클라우드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졌고, 그만큼 NBP가 느끼는 책임감은 커졌다”며 “변화에 대응하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NBP는 지금도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고, 그 땀의 결실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각 인더스트리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킬 역량을 갖췄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뉴로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중 하나인 새로운 ‘리전’ 개념이다. 고객사의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온프레미스 환경 내에 위치하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온프레미스 환경의 레거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한다. 뉴로클라우드는 전용 하드웨어를 고객사의 전산실 또는 데이터센터에 설치한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동일한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요구사항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어, 하이브리즈 클라우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뉴로클라우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로클라우드 로고. (사진제공=네이버)

미디어데이에서는 뉴로클라우드를 적용한 한화생명의 사례가 소개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17년간 운영해온 핵심 업무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금융시장 혁신까지 지원하는 토대로 전면개편하기 위하여 1단계 사업을 작년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검증했다. 지난 4월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을 2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DB를 외부에 두는 것에 대한 보안의 우려가 있었고, DB의 안정적인 운영과 활용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고객과 시장의 요구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IT환경의 구조적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고,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적극 검토하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김태창 총괄은 “오늘 서비스를 런칭한 뉴로클라우드는 금융뿐만 아니라 공공, 의료, 제조 등 각종 분야에서 각기 다른 고객의 요구 및 환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나갈 예정”이라며 “하드웨어 형태는 크게는 데이터센터에서 작게는 엣지형태까지 영역 제한 없이 지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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