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40명으로 구성된 국회 연구단체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이 공식 출범했다.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은 이날 창립총회를 열어 대표의원에 박광온 의원, 책임연구의원으로 권칠승, 김성주 의원을 각각 선임하고 5대 철학과 4대 전략, 22대 과제를 선정했다.
미래비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포용성을 높이고 혁신사회로 도약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를 격차 해소로 보고, 사회적 돌봄정책, 경제적 균등정책, 디지털경제와 일자리, 디지털민주주의, 균형발전 등의 과제들을 연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광온 의원은 달팽이를 연구단체의 로고로 발표한 데 대해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한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달팽이의 느리고 긴 여정으로 비유한 것"이라며 "국회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국민을 위한 알찬 정책을 가장 많이 만드는 공부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축사에서 "혁신 없이는 잘살기 어렵고, 포용 없이는 함께 살기 어렵다"며 "혁신과 포용으로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창립자 겸 회장의 초청 강연이 총회 후 이어졌다.
최 장관은 포스크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경제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에 대규모 정보화 투자를 통해 경제회복과 IT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 경제 시대에 일자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와 SW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등 디지털 뉴딜의 구체적 방안을 소개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 경제시대의 일자리 변화'를 주제로 "소프트웨어는 공유가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 앱과 AI 간 상호 공유를 통해 협업 지능이 크게 진화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혁신적 포용국가 미래비전은 향후 각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 정책연구보고서 발간, 공동 정책토론회 개최, 공동 입법활동, 주한 대사관들을 통한 각 나라의 정책 사례 연구, 미래산업 현장 시찰 등을 병행하며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