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의 친모가 딸 구하라와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23일 JTBC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 구하라와 두 개의 재판’을 주제로 친오빠 구인호 씨와 생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구호인 씨는 “우리의 성장 과정에 엄마는 없었다”라며 “생모에게 동생의 재산이 간다는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었다”라고 재산 상속 분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故 구하라의 친모는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닌 3년 전 구하라가 먼저 자신을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출 후 8년 만에 이혼을 요구한 것은 자신의 외도 때문이 아닌 남편이 직장까지 찾아와 식칼로 죽이겠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친모는 3년 전 구하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구호인 씨는 “그 당시 동생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그 원인이 생모였다. 찾아가 보라고 권유했기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故 구하라와 친모의 사진을 찍어준 구하라의 지인은 “두려워하면서도 설레했다. 구하라는 엄마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대화하는 걸 원했는데 부를 수 있는 친척을 다 불렀더라”라며 “하라가 연예인이라 자랑하려고 그랬던 것 같다. 잔치 같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19년 11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친오빠 구호인 씨는 구하라의 재산 분할을 두고 어머니와 소송 중이다. 또한 구호인 씨는 친모를 상대로 양육비 청구소송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