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말까지 노후된 공공 와이파이의 품질 고도화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센터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의 품질 개선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보화진흥원과 현재 공공 와이파이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SKT, KT, LGU+)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과기정통부는 가계 통신비 경감과 지역 주민들의 통신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자체․통신사 매칭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전국 1만969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개방했다. 구축․개방된 공공 와이파이 중 2014년 이전에 설치된 약 1만8000만개 AP는 장비 내용연수(6년)가 초과됨에 따라 속도 저하, 접속 지연․장애 등의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기존 노후 장비는 보안성․전송용량․속도 등이 우수한 최신 와이파이 6로 대개체된다. 다수 이용자 접속시 현저하게 저하되던 소통량(트래픽) 속도와 접속 지연 등의 품질 문제가 해소돼 체감속도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 구축된 공공장소 AP 부족으로 음영지가 발생하는 장소(버스터미널, 도서관 등)에는 AP를 추가 설치해 서비스 수신가능지역(커버리지)을 확대할 예정이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정보검색 등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디지털 뉴딜 시대 가속화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 수요와 이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4만1000개소 신규 구축, 노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국 어디서나 데이터를 맘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