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제 설계공모·프로젝트, 전시, 워크숍 등 해외건축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은 해외 설계사무소 또는 연구기관에서 선진 설계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청년 건축인에게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시행해 올해 해외연수 지원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기존의 해외연수에 국제 설계공모, 해외전시 참여 등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 지원을 추가했다.
신청·접수 기간은 8월 31일부터 9월 11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 자격은 국제적인 건축설계 공모, 행사 등에 참여하는 개인이나 팀이다.
청년 건축인 요건을 갖춘 사람이 1인 이상 포함돼야 한다. 청년 건축인은 국내 및 해외 대학(원)의 건축 관련 학과 3학년 이상이나 졸업 후 10년 이내,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지 7년 이내가 대상이다.
활동계획서와 포트폴리오 등 제출한 서류에 따라, 청년 건축인 역량, 활동 프로그램 우수성, 활동계획 등을 평가해 약 2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활동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팀당 최대 2000만 원 이내에서 청년 건축인은 왕복항공료‧훈련비를, 팀에는 작품 설치비‧장소 임차료 등 행사운영비를 실비나 정액으로 지원한다.
공고는 30일부터 시작한다. 응모 요령 등 자세한 내용은 인재육성사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감안해 활동 시작 시기와 활동 국가 등을 신중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제적 역량을 가진 우수한 설계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