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7월 20일~24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75포인트(0.03%) 오른 2200.44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외국인이 각각 1조1647억 원, 2575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기타법인이 각각 1조3821억 원, 346억 원 순매도했다.
◇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효과 ‘71.04%↑’= SK케미칼은 지난주 71.04% 올라 코스피 주간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급등 요인은 코로나19 백신이다.
SK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21일 보건복지부,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국내 및 글로벌 공급 위탁생산(CMO)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관련 사실이 SK케미칼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상승률 3위(56.07%) 대원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는 덱사메타손 테마에 급등했다. 덱사메타손은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의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쓰이는 약제다. (현지 시각)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 주(州)에선 국민보건서비스(NHS) 현장에서 덱사메타손을 활용 중이며 22일 일본 언론은 17일 자로 코로나19 치료제도 덱사메타손을 등재했다고 보도했다.
덱사메타손은 유럽에선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병원에 입원하지 않은 가벼운 증상 환자에게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보고 있다. 대원제약은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을 제조하고 있다.
주간상승률 4위(54.60%) 영진약품 또한 덱사메타손 테마로 올랐다. 영진약품은 덱사메타손을 주성분으로 하는 알약을 제조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분류되는 일양약품은 한 주간 38.15%(상승률 9위)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는 올해 5월 러시아와 벨라루스 내 11개 의료기관에서 일양약품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하는 임상 3상을 승인했다. 최근에는 대상 의료기관을 기존 11개에서 29개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창, 400억 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17.54%↓= 22일 4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창은 17.54% 하락으로 코스피 주간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세화아이엠씨도 20일 571억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16.79% 하락 조정을 받았다.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모토닉은 13.38% 하락으로 하락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토닉은 외부감사인이 2012 사업연도부터 2017 사업연도까지의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을 '적정'에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변경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2012사업연도부터 2017사업연도까지의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변형 외에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와 관련해 변경된 사항이 없다”며 “재작성된 2018사업연도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 그리고 2019사업연도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의 감사의견은 모두 적정의견”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급등세를 보였던 YG PLUS는 지난 한 주 주가 조정기를 거쳤고 12.27%가량 하락했다.
블랙핑크가 한국 걸그룹 사상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YGPLUS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이달 초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33위에 올랐다. K팝 걸그룹이 이 차트에서 단독 싱글로 기록한 최고 순위다.
빌보드 차트는 7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에 '하우 유 라이크 댓'이 이번 주 '핫 100' 차트에 33위로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핑크 신곡 흥행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 MD제조 및 유통판매업과 광고대행업, 음악사업을 영위하는 YG PLUS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