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코로나19 호황 아웃도어 ‘스노우피크 어패럴’ 매장 “연내 65개 넘길 것”

입력 2020-07-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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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텍 자회사 데브그루가 스노우피크 어패럴 매장 수를 적극적으로 늘린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아웃도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데브그루 내부에선 기존 계획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버추얼텍의 자회사 데브그루가 캠핑용품 브랜드 스노우피크 본사로부터 국내 아웃도어 어패럴 사업 라이선스를 받아 전개하고 있는 프리미엄 감성의 내추럴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다.

27일 데브그루 관계자는 “올해 초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첫 론칭 이후 반 년도 안 돼 신세계 센텀시티, 갤러리아 광교, 현대 신촌 등 주요 백화점 20여 곳에 매장을 개점했다”며 “올 연말까지 최소 65개 이상의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언택트(비대면)의 트렌드 여파로 독립된 공간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캠핑, 아웃도어에 관한 관심이 급증함에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캠핑, 아웃도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스노우피크 어패럴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데브그루는 현재 스노우피크 어패럴을 통해 산,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영등포에 위치한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에서 텐트 전시 등 다양한 캠핑 기어 제품을 비롯해 편안한 착용감과 뛰어난 기능성을 자랑하는 스노우피크 어패럴 상품까지 만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이슈와 무관치 않다.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직후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여파로 매출에 타격이 있었지만, 최근 5~6월에는 제약이 많은 실내 활동을 벗어나 등산,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야외 활동으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인 K2의 매출은 올해 5~6월 배낭과 모자, 장갑, 스틱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뛰었고, 접이식 미니 의자나 침낭, 에어매트, 코펠을 비롯한 캠핑용품은 25% 늘었다.

또한 블랙야크의 텐트와 의자 세트는 올해 6월 말 누적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율이 196% 늘었고, 냉감 티셔츠 판매 역시 호조세를 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업계 호황에 따라 지난 2월 론칭한 스노우피크 어패럴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며 “최근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티셔츠와 팬츠 제품이 재주문에 들어갈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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