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인간문화재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온택트 참여마당’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참여마당’은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한독이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에서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 선생과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궁중병과) 기능 보유자 정길자 선생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 매듭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와 왕실에서 즐겨먹은 ‘약식과 오미자 화채’ 레시피를 배우고 그 속에 담긴 재미있는 전통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통 매듭 만들기는 한정 수량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김혜순 선생이 직접 제작한 도안과 매듭이 포함된 키트가 제공된다. 전통음식 만들기는 참가자 수에 제한이 없고,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궁중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 정길자 선생의 특별 레시피 두 가지도 함께 공개된다.
인간문화재 지킴이 온택트 참여마당은 27일부터 한달 동안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통음식 만들기 참가비는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전통문화가 후대까지 건강히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전통문화를 직접 배우면서 그 소중함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은 인간문화재들이 건강하게 전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재청 및 전국 11개 협력 병원과 연계하여 만 50~80세의 의료 급여 수급을 받는 인간문화재들에게 종합건강검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참여마당’과 ‘나눔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