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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제로배달 유니온'에 입점할 가맹점을 모집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로배달 유니온은 수수료가 0~2% 이하로 대형 배달플랫폼 회사가 부과하는 6~12% 배달 중개수수료보다 훨씬 낮다.
서울사랑상품권의 온라인 결제도 도입해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대의 비용절감 혜택이 있고, 소비자에게는 상품권 할인구매와 서비스 초기 배달 주문 시 10% 추가할인 이벤트도 제공한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현재 1차 서비스 준비 중이거나 2차 서비스 준비를 앞둔 총 16개 배달플랫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다. 배달수수료를 줄여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고 후발ㆍ소규모 배달플랫폼이 가맹점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 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는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 앱 사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그간 고액의 배달 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