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캄보디아서 첫 리스상품 출시…장비 판매 확대 기대
▲현대건설기계가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DGB금융지주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DGB금융지주 오성호 그룹전략총괄, 현대건설기계 권기형 전무 (사진제공=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DGB금융지주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기계 권기형 전무(CFO)를 비롯해 DGB금융지주 오성호 그룹전략총괄, DGB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 고객이 굴착기나 휠로더 등 현대건설기계 장비를 신규로 구매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ㆍ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내달 캄보디아에서 첫 번째 건설장비 리스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아시아 지역 전체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건설장비를 구매할 때는 리스, 할부 등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굴착기 한 대의 평균 가격이 1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DGB금융과 함께 개발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장비 판매에 연계해, 금융 프로그램이 성숙하지 못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대폭 늘려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