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중부지방 새벽부터 폭우…낮 최고기온 34도

입력 2020-08-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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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지난 3일 올림픽대로와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일부 구간 차량 진출입이 통제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수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에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 전라 내륙과 경남 내륙지방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 소식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ㆍ충청북부ㆍ서해5도 100∼300㎜, 강원영동ㆍ충청남부ㆍ경북북부 50∼100㎜, 전라내륙·경남내륙 5∼40㎜ 등이다.

서울ㆍ경기ㆍ강원영서ㆍ충청북부ㆍ서해5도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많으면 최대 500㎜까지 오르겠다.

장마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에 정체되면서 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의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아 지역 간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타나겠다”며 “강수 강도 역시 강해졌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는 등 불규칙하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폭염 특보가 발효된 충청남부ㆍ남부지방ㆍ제주도에서는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겠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도 예보됐다. 열대야 현상은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5일 밤부터 6일 사이 서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해안과 일부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 서해·남해 1∼4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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