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발표

입력 2020-08-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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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 전체 지원접수 중 예술접목 기술 신청 비율.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는 한양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 공모 선정작 13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160여 건의 지원서가 접수돼 역대 최고 경쟁률인 12.3대 1을 기록했다. 한국판 뉴딜 DNA(데이터ㆍ네트워크ㆍ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예술창작 작품 비율은 69%다. 과거 프로젝션 매핑 위주의 작품이 대다수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포함한 DNA 관련 기술에 대한 예술가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예위는 예술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올해부터 공연예술·시각예술뿐만 아니라 다원예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8000만 원의 지원금, 기획과 시연단계부터 지원하는 단계별 제작지원, 우수작품 후속지원 등 유형별로 다양하게 창작을 지원한다. 선정작에 대해서는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문 및 기술 컨설팅, 작품별 심화 워크숍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가는 △강이연 △고병량 △권하윤 △김치앤칩스 △도로시 엠 윤 △정승 △프로젝트 밈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현박 △NMARA(이상 ‘단계별 제작지원’ 유형) △그래피직스 △이정연댄스프로젝트 △테크캡슐(이상 ‘우수작품 후속지원’ 유형) 등이다. 사업 진행 과정은 아트앤테크 플랫폼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연댄스프로젝트 'Lucid Dream'.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비대면 예술 환경 개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디지털·동시대 기술을 활용한 기술융합예술의 창작 모델 개발과 동시대의 다양한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예술 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은 문예위가 2017년부터 기술융합예술 창작 활성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생활 속에 급속히 스며들고 있는 과학기술이 예술과 소통함으로써 예술표현과 예술창작이 보다 확장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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