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한 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장에 참석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을 향해 "커피 배달 왔냐" 등의 막말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성추행과 성희롱이 민주당의 전통문화"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현에는 그들의 일상생활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평소에 저렇게들 사나 보다"라며 "민주당 지자체장들이 줄줄이 성추행 사고를 친 것도 저런 문화 속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번 박원순 시장 (사건) 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주요한 2차 가해 집단의 역할을 했던 것도 마찬가지"라며 "성추행과 성희롱이 민주당의 전통문화로 이미 자리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4일 분홍색 계열의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한 것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국회의원의 복장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03년 재보선에서 당선, 정장이 아닌 흰색 바지와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나 당시 국회에 '백바지'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국회법은 국회의원의 복장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