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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불황일 때, 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
경기가 불황일 때, 저렴한 사치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을 '이것' 효과라고 한다. 이 효과는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 산업별로 모든 제품의 매출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의 매출만 오르는 것에서 유래됐다. 경기가 어려워 사람들이 고가의 사치품은 대신 만족도가 높은 저가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이것은 무슨 효과일까?
정답은 '립스틱 효과'(Lipstick effect)이다.
에르메스가 립스틱을 판매하는 첫날, 백화점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는데도,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첫 뷰티 제품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8만8000원에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도 사람들을 줄 서게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립스틱 효과가 더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있다. 여성들이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립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3월부터 4월까지 아마존에서 미국 내 립스틱 판매량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마스크를 써도 보이는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나 네일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SSG닷컴에 따르면, 2월 1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전년 동기간 매출을 비교한 결과, △아이라인 △아이섀도 △마스카라의 매출이 280.3% 대폭 늘었다. 립스틱, 틴트 등 ‘입술’ 관련 상품도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