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일까지 침수차량 사고는 1028건에 달한다. 이중 침수전손이 760건, 침수분손이 268건이다.
보험개발원은 “연간 침수차량 피해 중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7월~10월 침수차량 비중이 90% 이상 차지한다”며 “올해도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대전, 청주, 부산 등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다수의 침수차량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자장비가 많은 요즘 차량은 장마철 폭우로 인해 침수될 경우 차량 부품의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고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는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보험회사에 사고발생 사실이 신고되지 않았거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확인되지 않는다.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이용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이외에도 에어콘(히터) 작동시 곰팡이·녹·진흙으로 인한 악취 발생 여부와 안전벨트와 같은 차량 내 부품에 진흙이 묻거나 부식의 흔적이 남아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침수 여부 추정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험개발원은 “사고정보 이외에 주행거리정보 및 파손부위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카히스토리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