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맞춤형 처방사료 제조 '스티커스코퍼레이션'…8월 'A-벤처스'

입력 2020-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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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빅데이터 활용해 원료 선택…온라인 플랫폼 출시 예정

▲스티커스코퍼레이션 송준호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맞춤형 처방사료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식품 벤처(Agri Venture)와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지난해 5월부터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선정하고 있다.

2015년 창업한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반려동물과 관련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제품 원료가 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필수 영양소, 무기질 함량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활용해 병 상태에 맞는 원료 선택이 가능하고, 배합·열처리 공정을 거쳐 다양한 맞춤형 처방사료를 제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장 질환이 있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반려동물에게는 다이어트·혈당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특수미 '도담쌀'을 가공해 처방사료를 만든다.

스티커스코퍼레이션은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맞춤형 처방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가지(신장·심장·관절·피부·눈·노령) 질환에 맞춘 '닥터맘마 처방사료'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처방 사료 외에도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산도(pH) 수치로 반려견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배변패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100% 생분해 되는 배변봉투 등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그 밖에도 반려견의 개체정보(종·나이·상태 등)를 입력하면 맞춤형 처방사료, 질병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천하는 반려동물 온라인 플랫폼인 '펫디'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유망 분야로 떠오르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농식품 벤처·창업 기업"이라며 "예비 창업인과 초기 농식품 벤처·창업인들의 좋은 선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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