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출근길] 정부, 국제기구 통해 119억 원 대북지원·류호정 "국회의 권위는 양복 아냐" 청바지 입고 등원 外 (정치)

입력 2020-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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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국제기구 통해 119억 원 대북지원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1000만 달러(약 119억 원) 규모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6일 오전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남북협력기금으로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사업'에 약 119억 원을 지원하는 안을 의결했는데요. 이번 지원은 WFP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시절부터 추진했으나, 6월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도발 행위를 지속하자 보류한 바 있습니다.

◇류호정 "국회의 권위는 양복 아냐" 청바지 입고 등원

4일 분홍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에 등원했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6일 청바지 차림으로 출근해 주목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류호정 의원의 옷차림이 국회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정치인과 사회 각층에선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류호정 의원은 이날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국회가 어두운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관행을 깨고 싶었다"라며 "국회의 권위가 양복으로부터 세워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광재 "'절름발이' 표현 사과드린다"

지난달 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질의하는 상황에서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했습니다. 이광재 의원은 이후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게 "이것은 명백하게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앞으로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들은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지적받았는데요. 이광재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7월 28일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경제 부총리께 질의하던 과정에서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희숙 "대한민국 기초학력 미달 증가…정부의 역할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최근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전체 학생의 학력 성취는 OECD에서도 뚜렷한 내림세를 보인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이런 국가적 쇠락에 교육 당국과 정부의 대응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우리 교육은 '있는 집 아이들만 부모 재력으로 더 좋은 사교육 받아 용이 되든가 말든가' 하는 상태"라며 직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vs 미래통합당…지지율 0.8%p 차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0.8%p 안으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3~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6%,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4.8%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통합당이 37.1%를 기록해 민주당 34.9%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심리와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국회 본회의 발언 등이 양당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p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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