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7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실적 선전에 이어 하반기에도 상승 흐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1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529억 원, 영업이익은 141.7% 오른 97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10.3%로 1분기에 이어 다시 한번 최대치를 갱신했다"며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온라인 광고 시장이 월간 단위로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회사의 톡 보드 사업이 6월 사상 최대 매출액을 갱신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상반기 대비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주요 사업부문들이 안정화 궤도에 오른 만큼 두 자릿수 영업 이익률(10.8% 전망)달성은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