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4년 자동차 전지 매출 10조 ‘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20-08-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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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삼성SDI에 대해 2024년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이 10조 원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50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3조360억 원, 영업이익 2330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990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 1조30억 원, ESS 배터리 매출액 3380억 원 등 중대형 배터리 매출액 호조가 기대된다. 또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소형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2021년 7월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 공장(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이 가동될 예정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재편할 전망”이라며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고, 삼성SDI는 2021년 Gen5 배터리(하이니켈 NCA 양극재 실리콘 계열의 음극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Gen5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20% 이상 개선되며 원가도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SDI의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은 올해 3.8조 원에서 2024년 10조 원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까지 테슬라발 전기차 혁명이 삼성SDI의 주가를 견인했지만 향후 주가의 향방은 실적 개선에 달려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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