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2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가 지연됐다며 기대작의 출시일이 가시화될 때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기대했던 신작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출시는 연내에서 내년 2월로 다시 한번 지연됐다”면서 “e스포츠 대회 ‘SWC2020’ 결승전과 연계한 글로벌 테스트(CBT)가 진행되는 11월부터 신작 모멘텀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475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와 당사 전망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매출액이 6주년 프로모션 효과로 인해 분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기존 유저 외에도 신규 PU(Paying User)들의 증가세가 확인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인센티브 지급과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에 따라 전 분기 대비 각각 24%, 159%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개선된 25.8%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서머너즈워 매출은 3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일간이용자수(DAU)는 전 분기 피크 대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리텐션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또한, 가까운 시일 내 글로벌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예정돼 있어 2분기 매출 대비 큰 폭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