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가 강세다.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휴마시스는 전일 대비 1250원(8.45%) 오른 1만605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날 진단키트 전문기업체인 ‘휴마시스’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RDT[2]) ‘디아트러스트(DiaTrustT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미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체 RDT는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다수의 환자를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체 형성이 본격화되는 발병 후 1주일 이후부터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완치자 퇴원 확인용 등으로도 널리 쓰인다.
셀트리온은 항체 RDT가 항원 POCT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디아트러스트’를 항원 POCT ‘샘피뉴트’와 함께 묶은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상품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률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고 팬데믹 상황도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디아트러스트’를 응급처치 키트처럼 현지인들이 집에 상시 구비해 두고 필요시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제품(At-home use Kit) 용도로 공급하는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휴마시스와 손잡고 더 높은 민감도의 개선형 항체 RDT 및 항원 RDT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항원 RDT는 저렴한 비용에 초기증상자도 선별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합쳐져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