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2년 동안 400톤 이상의 ‘제주 미니밤단호박’ 판매 성과를 올렸다. 공영쇼핑과 제주농협ㆍ생산농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한 결과다.
13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제주 미니밤단호박은 6월 말부터 8월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먹거리다. 밤보다 높은 당도에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작은 사이즈로 보관도 간편하다.
공영쇼핑은 지난 해 5회 생방송을 통해 ‘제주햇살바람 미니밤단호박’을 약 1만9000세트를 판매했다.세트당 7kg 구성이었던 것을 기준으로 추산하면 무게로는 약 130톤 이상이다.
올해는 판로확대를 위해 판매 시즌을 앞두고 공영쇼핑과 제주농협·생산농가가 함께 판매전략을 세웠다. 담당 PD와 쇼호스트가 사전에 제주 산지를 방문, 재배농가와 산지를 둘러보고 생산자를 직접 만나 현지의 이야기를 생생히 담아왔다.
또한 생산자가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신뢰성을 강조하고, 제주 생산농가를 이원생중계로 연결해 상품의 준비 과정을 리얼타임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했다.
상품 소개에 대한 재미있는 영상도 준비했다. 사전 제작 영상에 쇼호스트와 생산자가 출연, 콩트 형식의 밭에서 인터뷰한 ‘밭터뷰’ 영상을 마련했다.
공영쇼핑은 이를 통해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9일까지 5회 생방송을 진행, 약 4만 세트의 미니밤단호박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무게론 280톤 이상이다. 누적 400톤 이상의 단호박을 팔아치운 셈이다.
박정환 공영쇼핑 방송제작실장은 “무엇보다 제주농협과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 의미가 깊다”며 “처음 선보인 ‘밭터뷰’ 콩트처럼 앞으로도 영상에 재미를 더한 다양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방송을 선보이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