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세트 작년 대비 85% 증가한 130여 종 선봬…1+1 행사도
이마트가 올 추석 건강식품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건강과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마트 건강식품 판매는 크게 늘었다. 지난 3월 이마트 건강식품 판매는 지난해보다 17%가량 신장했고,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는 23.6% 신장세를 기록했다.
건강식품을 구매하는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면역력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인식된 만큼, 30~40대 구매 비중이 커졌다. 코로나19 이전까지는 50대 연령층의 건강식품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 7월에는 40대가 28.5% 비중을 차지해 50대를 제치고 가장 구매를 많이 하는 연령층으로 떠올랐다. 30대의 구매 비중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30대의 건강식품 구매 비중은 15.8% 였지만, 7월에는 21.9%로 6.1% 상승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 추석 사전예약 기간 건강 식품 세트를 지난해 70종보다 85%가량 증가한 130종 선보였다. 건강식품 세트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올 추석에는 1+1 상품을 16종으로, 50% 할인 품목도 4종으로 늘렸다. 전체 건강식품 세트 중 20종류를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30~40대 연령층에 맞춰 트렌디한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기존에 인기 있던 홍삼 종류뿐 아니라 유산균, 콜라겐 세트 및 새싹보리 세트, 녹용세트 등 단독 건강세트를 선보였다.
올해 처음으로 ‘위생 세트’도 출시했다. 이마트는 손 소독제, 손 세정제 등이 포함된 기본적인 손 위생 관리가 가능한 1~2만 원대의 실속형 위생 세트부터 황사방역마스크(KF94) 제품을 포함한 4만 원대 고급형 위생 세트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였다.
정국원 이마트 건강식품 세트 바이어는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건강식품을 종류는 물론 물량, 행사까지 크게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폭 넓은 상품 기획을 통해 보다 다양한 건강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