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 김포행 여객기 결항에 승객 진땀…"무더위로 센서고장"

입력 2020-08-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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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여객기 (에어부산 제공)

제주국제공항을 떠나 서울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센서 고장으로 결항해 200여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센서 고장 원인은 폭염 때문이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제주공항을 떠나 김포공항으로 비행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010편이 기체 이상으로 결항했다. 기체 왼쪽에 부착된 공기 흐름 장시 센서가 강한 일사의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작동 불능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기체 결함으로 공항 소방대가 기체에 물 5000ℓ를 뿌려 센서 열을 내리려고 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이날 제주 최고기온은 36.3도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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