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My Data)는 정보 주체인 개인의 동의에 따라 본인 데이터를 개방·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 당국은 이달 5일부터 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신청서 접수를 받고 심사 작업에 착수했다.
KT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중소 핀테크사를 위한 KT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위한 보안 필수 요건을 충족한 ‘클라우드 인프라’, 예금주 조회ㆍ신분증 진위 확인 등 다양한 ‘금융 API’, 데이터 수집ㆍ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이들 기업과 협업하는 한편 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험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역량을 모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최초로 소형 금융사에게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FSDC(금융보안데이터센터, Financial Security Data Center)를 선보인 데 이어 작년에는 금융보안원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KEB하나은행 글로벌 결제 플랫폼(GLN) 구축과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을 오픈했다.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전문 컨설팅 신청을 하면 된다.